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12월 3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원내 협상력 복원과 보수통합에 적임자”라며 경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늘 10일까지다. 강 의원의 출마 선언과 함께 유기준 의원(4선)도 출마 선언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지난해에도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으나, 김학용 의원과 단일화를 선언하며 선거 불출마를 공표했다. 유 의원 역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가 연임하며 원내사령탑 자리를 지킬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는 ‘잔여 임기가 6개월 내인 경우 국회의원 임기만료 전까지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당규에 따른 것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