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명단 제외된 이승우. 사진=신트 트라위던 공식 페이스북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 트라위던에서 뛰는 이승우는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출전 기회를 이유로 이탈리아에서 벨기에로 왔지만, 공식전을 1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마르크 브라이스 전 감독의 눈 밖에 났다는 여론이 많았다. 그래서 감독이 경질된 후 전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으리라 생각했다. 감독 교체 이후 첫 경기인 KRC 헹크전에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며 벤치에 앉았다.
그러나 4일 새벽(한국 시각) 트라위던의 공식 SNS에 게시된 벨기에컵 16강을 준비하는 명단에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감독 교체 후 두 번째 경기인 벨기에컵 16강전 쥘터 바레험과의 경기에서 또 명단 제외를 당했다.
이승우는 한국 축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형의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다. 계속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이적 등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게 그에게도, 한국 축구에도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