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그 동안 수고했다”는 말을 건넨 취재진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총에서는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발전, 그리고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의총 안건으로 ‘임기 연장’을 올렸으나, 오전 ‘국회 협상 보고’로 변경했다.
지난해 12월 11일 취임한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10일까지다. 당 일각에선 원내대표 선출과 임기 연장을 결정할 권한은 최고위가 아닌 의총에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주재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 있는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나 원내대표와 7분가량 면담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를 향해 “고생 많았다”며 “앞으로 당을 살리는 데에 힘을 합하자”고 말했다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