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을 하는 정동균 양평군수, 내년 시정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에 역점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정동균 양평군수가 2일 양평군의회 제265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군민이 주인인 양평, 군민이 잘사는 양평, 군민이 행복한 양평을 목표로 ▲ 공정한 군정 운영 ▲ 신성장 미래 동력 발굴 육성 ▲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복지 구현 ▲ 문화예술, 관광의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여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정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고자 출범한 민선 7기가 안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019년은 민선 7기가 당초 계획한 방향에 따라 본격적 실행을 강화한 해로, 안으로는 9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현장행정을 통해 군민과 소통하고, 밖으로는 경기도, 중앙부처, 국회 등과 차별화된 소통력을 바탕으로 협업하는 네트워킹 군수 역할에 충실했던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양평간 고속도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여주~양평간 국도37호선 4차로 확장사업의 일괄예타 추진 신청, 양근대교 및 강상~강하간 국지도 확장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추진, 화도~양평간 고속도로구간 서양평IC 설계완료, 사격장 이전사업 추진 등 올 한 해 동안 양평군 발전의 큰 획을 긋는 대규모 숙원사업들의 실타래가 풀리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정 군수는 또한 “세미원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 등록, 물맑은양평 도서문화센터 선정, 구둔아트스테이션사업 선정, 양평혁신교육협력센터 설치, 양평통보의 성공적인 보급과 활성화, 양평고용출장센터 개소, 청년정책 실행 기반 조성, 공보육 50% 달성, 출산장려금 증액, 치매안심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신축·이전 등 양평군 발전에 직결되는 대형사업들이 선정되고 추진된 역동적인 한 해였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2020년은 민선 7기가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강력한 행보를 이어갈 해”라면서 “군민이 주인인 양평! 군민이 잘사는 양평! 군민이 행복한 양평!을 목표로 군민을 섬기는 따뜻한 동행을 통하여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정 군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 본예산을 7,391억원(금년 대비 1,021억원 증가)으로 편성하고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2020년도 예산편성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하고자 지역주민 설문조사 및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추진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2020년 군정에 대해 크게 4갈래로 나눠 설명했다.
첫째,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정한 군정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양평의 장기적인 비전과 핵심가치를 담은 미래비전 7TH 양평을 초석으로 양평만의 특성을 살린 구체적이고 내실 있는 로드맵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군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둘째, ‘신성장 미래 동력 발굴 육성’을 실현하기 위해 양평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양평에서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 온라인 스토어 창업 지원, 창업가 육성 지원 등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양평형 청년일자리사업 추진과 청년일터 건립을 통해 맞춤형 취·창업 공간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셋째,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복지 구현’을 위해 재난안전대책 종합상황실 고도화, 양서 119안전센터 설립, 단월청운 119 통합지역대 신설 등 신속 정확한 초동 대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양평형 혁신지구 정착, 청소년정책 민관협업체계 구축, 1면 1개소 청소년 공간 구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평생교육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인요양원 증축, 경로당 친환경 쌀 공급, 찾아가는 희망배달마차 운영, 복지순환버스 증차, 육아나눔터 확충,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양서군립어린이집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임시주거지원, 행복돌봄추진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행복마을 청년복지 매니저 운영 등 새로운 복지시책 발굴을 통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빈틈없이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만들어 군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을 하겠다고 했다.
특히 삼산보건진료소 신축, 양평에코힐링센터 내 건광관리 서부센터 개소, 어린이 건강놀이터 조성 등을 통하여 의료취약지역 보건의료서비스 제공과 군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넷째, ‘문화예술, 관광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군민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는 특화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군이 보유한 문화예술의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문화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내 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경기도 및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꾸준히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군수는 세미원이 지방정원에서 나아가 국가정원에 등록되도록 추진단계를 밟아 나가고, 근대문화유산인 구둔역을 관광명소로 변모시키기 위한 구둔아트스테이션 개발, 폐쇄된 철도 채석장을 재활용하여 자연 특화형 레저관광단지를 구축하기 위한 Y-클라이밍 파크 조성,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여 수도권 제일의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군수는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고, 우리 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 실현을 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는 말로 시정연설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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