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래쉬포드.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5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토트넘과 리그 15라운드를 치렀다. 이 경기는 전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적장으로 다시 올드 트래포드를 찾는 경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 팀 최다 골과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래쉬포드는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3경기에서 무승을 거두며 부진한 맨유는 반전이 절실했다.
킥오프 6분 만에 래쉬포드가 번뜩였다. 왼쪽 측면에서 침투하던 래쉬포드는 제시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17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4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맞췄다.
그러나 토트넘도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38분, 델레 알리가 환상적인 터치로 수비 2명을 벗겨낸 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내내 번뜩였던 래쉬포드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번뜩였다. 좌측면에서 수비수를 달고 돌파하던 중 박스에서 파울을 얻으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후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동점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다비드 데 헤아가 지키는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2-1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래쉬포드는 6번의 슈팅 중 4번을 유효슈팅으로 연결해 2골을 기록했다. 5번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2번의 파울도 얻어냈다. 수비 가담도 성실했다. 공을 5번 되찾아왔다. 2번의 공중볼 경합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득점으로 래쉬포드는 올 시즌 20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