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는 차두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5일 오후 서울은 공식 SNS를 통해 차두리가 서울 산하 유스 팀인 오산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오산고등학교는 김주성, 황현수, 이인규 등을 최근에 배출하며 서울의 뿌리가 되는 팀이다.
차두리는 서울에서 선수로 은퇴한 지 4년 만에 유소년 지도자로 친정에 복귀한다. 차두리는 서울 생활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전력 분석관, 코치로 일했다. 감독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두리는 또 다른 서울의 전설 김진규와 함께 서울의 미래를 책임지게 됐다. 김진규는 오산고의 코치로 활동 중이다. 서울은 차두리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FC 서울의 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과연 차두리는 오산고에서 제2의 김주성, 황현수를 육성할 수 있을까. ‘차미네이터’의 질주를 서울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