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공식 페이스북
아스날은 6일(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아스날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분위기도 점점 브라이튼에 넘어갔다.
아스날은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를 치렀다. 전반 36분, 아스날은 브라이튼의 코너킥에서 실점했다. 번의 헤더를 받은 코놀리의 슈팅은 막았지만, 이어진 웹스터의 슈팅을 막지 못하며 실점했다.
아스날은 후반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코너킥에서 라카제트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라카제트의 헤더는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먼 쪽 포스트로 들어갔다.
아스날은 좋은 분위기를 살려 역전 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오바메양을 향한 베예린과 콜라시나츠의 크로스가 모두 빗나가며 역전에 실패했다.
브라이튼의 골문을 두들기던 아스날은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한 듯했다. 후반 18분, 프리킥에서 다비드 루이스가 역전 골을 넣었다. 그러나 VAR이 가동된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다비드 루이스의 오프사이드였다.
브라이튼은 후반 35분 다시 앞서나갔다. 에런 무이의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은 무페가 리그 5호 골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오늘 좋은 활약을 펼친 레노조차 막을 수 없는 슈팅이었다.
아스날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지 못했다.
아스날은 이번 패배로 9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순위는 10위까지 곤두박질쳤다. 한편 브라이튼은 이번 승리에 힘입어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