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는 12월 6일 “조금 더 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 정책 ‘주 52시간 근무제’를 비판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멀티미디어 강의동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특강’에서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의 축은 근로시간 단축”이라며 “노사간 협의를 거쳐서 해야 하는데, 이 정부 문제는 52시간 줄인 것도 과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발전을 지속하려면 대한민국은 좀 더 일하는 것이 필요한 나라”라며 “줄여도 괜찮은 분들도 있지만 52시간 때문에 나가야 하고 회사도 불을 다 꺼버려 일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고 해야 하며, 우리의 근로시간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근로시간을) 줄여 가는 건 기본적으로 노사가 합의하는 것이 정상이고 그렇게 해 왔다”고 꼬집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