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골을 터트린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8일 0시(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 FC는 번리 FC와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렀다. 손흥민은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4분 만에 수비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논스톱으로 해리 케인에게 내줬다. 케인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0분, 번리가 중앙선 근처에서 찬 프리킥을 토트넘 수비가 끊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후 질주를 시작했다. 속도를 살려서 수비수 8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1:1 기회를 맞은 손흥민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80야드(73.152m)의 거리를 12초 만에 주파한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5회의 드리블 돌파, 4회의 크로스를 성공시켰다. 4회의 기회를 만들었다. 3회의 슈팅 중 2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 치러진 15번의 경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 11월 치러진 8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리그 6위를 기록, 리그 4위 첼시 FC를 승점 6점 차이로 추격 중이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