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실 측은 추 후보자가 오는 9일 오전 10시께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사무실은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위치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지난 5일 추 내정자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박은숙 기자
앞서 지난 5일, 추 후보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무부 장관 지명과 관련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추 후보자는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라며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추 내정자는 “20여 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 번도 사심을 실어보거나 어떤 당리당략에 매몰된 적이 없다”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정부 행정을 해낼 것을 기대하고 추천해줬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한 것 같지 않고, 추후에 말하겠다”고만 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