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 규제당국이 닛산에 24억 엔(약 263억 원)의 과징금을 금융청에 권고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닛산 프리미어오토모빌 강남점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
이는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의 보수를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곤 전 회장은 유가증권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약 91억 엔(약 997억 원)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감시위는 지난 1월 곤 전 회장과 닛산을 형사고발했다. 닛산은 현재 기소된 상태다.
감시위의 행정처분 대상은 시효가 끝나지 않은 40억 엔(약 438억 원)으로 알려졌지만 닛산이 위반 사항을 자진 신고하면서 과징금 액수 감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가증권보고서 허위 기재와 관련해 감시위가 권고한 과징금으로는 2015년 도시바(73억 엔·약 8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