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2월 9일 5선의 심재철 의원(사진)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심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잘 헤쳐 나가기 위해 여러분들의 미래에 대한 고심의 결단들이 모였다”며 “앞으로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늘 당장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선거법 (개혁안), 예산안을 가지고 오후에 협상에 들어갈 것 같다”며 “(국회)의장과 여당 원내대표에게 찾아가서 오늘 당장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안 된다고 다시 협의하자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우리 당 반드시 내년 총선 필승하도록 하겠다”며 “의원들 모두 함께 내년 총선 필승의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투표를 진행했다.
결선투표에서 심 의원은 총 106표 중 52표를 득표했고, 심재철 의원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김재원 의원이 당선됐다.
당초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투표에서 심재철-김재원 조가 3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강석호-이장우 조와 김선동-김종석 조가 28표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한국당은 곧바로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