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2월 1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박은숙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심재철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를 이뤘다.
당초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던 여야가 이처럼 돌파구를 찾은 것은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며 합의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심 원내대표는 회동 후 “예산안은 내일 처리하기로 했다.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지난번 본회의에 올린 안건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는 한국당 의원총회를 거쳐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은 상정하지 않고,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데이터3법’ 심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본회의에는 지난 11월 29일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던 199개 안건 등 민생법안도 상정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