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한 슬리피. 사진=SBS 캡처
9일 TS엔터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최근 언론과 방송으로 밝힌 슬리피의 주장이 거짓임을 말씀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는 숙소에 단전 또는 단수가 되었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TS엔터 측은 한국전력공사의 공문과 숙소로 알려진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사실확인서를 첨부했다. 공문에 따르면 한전은 2016년 7월 26일부터 2018년 7월 25일까지 전기를 제한공급한 바가 없다.
관리사무소 측은 단수가 된 적이 한 번도 없음을 확인했다. 사실확인서에 따르면 “특정 세대만 단수를 할 수 없고, 만약 단수가 될 시에도 특정 세대만 단수를 시킬 경우 이는 불법이다”라고 밝혔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이 공개한 한국전력공사의 공문.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TS엔터 측은 “사실이 아닌 것을 해당 거주지에 살았던 슬리피가 그 누구보다 잘 알면서 매체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최근까지 해왔다”라며 “이는 악질적인 허위사실이며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입장에서는 여러 개의 숙소를 관리를 하다 보니 가끔 공과금이 연체가 되어서 지급이 되고 고지서가 온 경우가 있었지만 단 한번도 단전, 단수 된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 9월 TS엔터와 계약을 해지하며, 계약 기간 동안 단수·단전 등의 생활고가 있었음을 고백한 바 있다. 현재 슬리피와 TS엔터 측은 정산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하는 TS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S엔터테인먼트입니다.
슬리피 관련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일단 당사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최근 언론과 방송으로 밝힌 슬리피의 주장이 거짓임을 말씀드립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이 공개한 단수 관련 사실확인서.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많은 분들이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는 숙소에 단전 또는 단수가 되었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고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다.
첫 번째 자료는 한국전력공사의 공문이고 두 번째 자료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사실확인서 입니다.
위에 적혀있는 주소지는 슬리피가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고 회사에 부탁하여 회사가 계약내용 외 보증금 및 월세를 지원했던 슬리피와 그의 가족 거주지입니다. 위 거주지는 단 한번도 단전이 되었거나 단 한번도 단수가 되었던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슬리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한 특정 매체로 인해 그 보도를 보신 분들은 슬리피의 거짓주장을 사실로 받아드렸을 것입니다. 전화 한 통이면 알 수 있는 내용을 확인절차 없이 보도를 하신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또한 사실이 아닌 것을 그 누구보다 해당 거주지에 살았던 슬리피가 잘 알면서 매체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최근까지 계속 하였던 것에 대해 이는 악질적인 허위사실이며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회사입장에서는 여러 개의 숙소를 관리를 하다 보니 가끔 공과금이 연체가 되어서 지급이 되고 고지서가 온 경우가 있었지만 단 한번도 단전, 단수 된 적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또한 악의적으로 기사를 보도한 특정 매체와 악의적인 거짓말을 주장한 것에 대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좋지 못한 기사로 인사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