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에이프로젠이 9일에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 Insight’의 유니콘 기업 명단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조 이상인 비상장 벤처기업을 의미한다.
에이프로젠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했다. 현재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 유니콘 기업 등재는 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집중돼왔다. 이번에 에이프로젠이 등재되며 생명공학 분야까지 업종이 확대됐다.
이전까지 국내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2014년 쿠팡과 옐로모바일을 포함해 L&P코스메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이 있다.
여기에 지난 11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 무신사가 10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됐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 기업 순위는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 미국은 210개, 중국이 102개사를 갖고 있다.
정동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