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0일 퇴원했다. 2018년 10월 롯데 경영비리 혐의 선고 공판에 출석한 신격호 명예회장. 사진=박정훈 기자
롯데그룹 측은 “탈수 증세로 인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명예회장이 10일 오후 퇴원해 서울 소공동 거소로 돌아간다”며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사단법인 선) 측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돼 병원 측과 협의 후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 명예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11월 26일 병원 내원 시 검사 결과 탈수 증세를 보였지만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탈수 치료 및 휴식으로 상태가 호전돼 10일 오후 3시께 퇴원했다”며 “퇴원 후에는 입원 전과 같이 소공동 롯데호텔 숙소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어 “아버지(신 명예회장)의 건강을 걱정해 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장남으로서 의료진과 협의해 아버지의 건강에 더욱 더 신경 쓰고 살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