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대에 오른 벤투호.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11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홍콩과 2019 EAAF E-1 챔피언십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없이 치른다.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 등이 결장한다. 또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중동파 남태희, 정우영도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K리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다. 또한, 시즌이 종료된 벤투 감독의 페르소나 황인범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공격진은 대부분 결장하지만, 골키퍼와 수비진은 주전이나 다름없다.
벤투호는 홍콩전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심을 걷어야 한다. 태극전사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홍콩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떨어진다. 내용과 결과 모두 잡아야 한다.
현재 소속팀 일정 때문에 완전체 태극전사들이 모인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기존 주축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린 후 적절한 실험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 새로운 조합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몇 번 승선한 김보경, 문선민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K리그 최고의 선수다. A매치에서도 몇 번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두 선수는 벤투 감독의 2선을 책임질 것이 유력하다. 4-1-3-2, 4-2-3-1 어느 포메이션을 사용한다고 해도 공격형 미드필더, 윙의 한 자리는 둘의 자리가 될 것이 유력하다.
벤투 감독은 최근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축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 천명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부임 이후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