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잘츠부르크에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조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사진=리버풀 페이스북
11일 새벽(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들이 열렸다. E조부터 H조까지 4개조 8팀이 16강 무대에 선착했다.
E조에선 리버풀과 나폴리가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잘츠부르크를 최종전 상대로 맞아 거센 공격을 견뎌내며 2-0 승리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나폴리는 리버풀이 경쟁 상대 잘츠부르크의 승점획득을 막아준 가운데 최하위가 확정된 헹크에 4-0 대승을 거뒀다.
F조 또한 이날에서야 16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도르트문트가 홈경기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물리쳤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하던 인터밀란은 바르셀로나에게 석패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가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결과 4팀간 승점차가 가장 적은 G조에서는 라이프치히와 리옹이 16강행 열차를 탔다. 벤피카가 제니트에 승리하며 승점 7점으로 올라섰지만 리옹이 라이프치히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8점을 획득해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H조에선 극적인 뒤집기가 나왔다. 당초 아약스가 발렌시아에 앞서 있었지만 이들간의 맞대결에서 발렌시아가 1-0 승리를 거두며 순위가 뒤집혔다. 발렌시아는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조 2위는 최하위 릴에게 승리한 첼시가 차지했다.
이어지는 12일 새벽, 나머지 4개조의 최종전이 열리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질 예정이다. 이미 파리생제르망,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핫스퍼,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은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