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인 11일 김승수 전주시장이 이준동 신임 집행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집행
[일요신문=전주] 신성용 기자=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와 ‘버닝’, ‘생일’ 등을 제작한 나우필름과 파인하우스필름 대표인 이준동 제작자가 11일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수)는 10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영화제작자 이준동 씨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하고 11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신임 집행위원장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부터 3년간 영화제를 이끌게 된다.
이 집행위원장은 1957년생으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시’·‘오아시스’ 등과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이종언 감독의 ‘생일’, 김진아 감독의 ‘두 번째 사랑’,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 등에서 제작자로 참여했다. 또한, 나우필름(주)과 파인하우스필름(주) 등의 대표이사이며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고 한국영화계에 유의미한 화두를 던지는 데 앞장서 왔다.
조직위는 이번 신임 집행위원장 위촉과 함께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준비를 위해 신임 프로그래머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프로그래머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020년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쌓아온 그간의 성과를 이어받아 전주국제영화제만의 의미 있는 정체성을 살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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