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경본부 경마공원 전경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는 부산경남경마 경주마관계자와 긴급 상생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수를 시작으로 12일 조교사 및 말관리사, 15일 마주 순으로 진행된다.
최근 부산경남경마에서 발생한 기수 사고 관련하여 마사회 부경본부와 경주마관계자와의 주요 현안 논의 및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서다.
앞서 마사회 부경본부는 기수 사망사고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고(故) 문중원 기수 사고 직후 경찰(부산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재차 입장을 전했다.
11일 상생협력위원회는 부경기수협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수들은 신규개업 조교사 선발 개선방안에 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정형석 본부장을 비롯한 부경본부 임직원들과 다양한 의견교환을 나눴다. 마사회는 조교사, 마주 등 유관단체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부경본부는 이번 회의와 별개로 경주마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사회 유캔센터 심리상담전문가를 활용한 ‘경마현장 심리상담’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도개선 관련해 신규개업 조교사 선발시 외부위원 비율 확대, 정량평가 요소 다양화, 참관인 제도 도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부경본부장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중점 검토하고, 향후 있을 회의에서도 경주마관계자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점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며 “경마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승달성 경마관계자 포상행사 개최
권승주 조교사가 수상하는 모습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는 최근 부경 제6경주 종료 후 관람대 4층 VIP실에서 ‘2019년 하반기 다승달성 경마관계자 포상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다승달성 포상행사 시상식에는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오문식 부산경남조교사협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로는 통산 300승을 달성한 장세한 조교사와 권승주 조교사 2명의 조교사가 선정됐다.
활기찬 경마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고 있는 두 수상자에게는 기념패 및 부상 200만원이 함께 수여됐다.
장세한 조교사는 2004년 데뷔한 이래 2005년 부산경남지역본부 정식 개장을 함께 시작했다. 통산 4330전으로 지금까지 쉼 없이 매년 290여개의 경주에 성실히 출전했으며, 지난 10월 11일 제11경주에서 경주마 ‘영광의시크릿’으로 통산 3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한편 권승주 조교사는 2012년 데뷔해 빠른 시간에 통산 3249전 출전, 지난 10월 4일 제11경주에서 경주마 ‘라온전설’로 통산 3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2014년 브리더스컵과 2015년 경상남도지사배 등 메이저 대회 우승경험이 있다.
정형석 부경본부장은 “경마팬들과 부산경남경마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조교사, 기수, 말관리사분들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상생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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