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을 상대로 분투한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2시 55분(한국 시각)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리버풀 FC와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치렀다. 만약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을 잡는다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도 가능했다.
전반전 잘츠부르크는 리버풀을 몰아붙였다. 공격진들은 끝없이 전방으로 돌진하며 리버풀 수비를 위협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공격의 첨병이었다.
리버풀도 간결한 역습으로 잘츠부르크를 위협했으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기회를 여러 차례 날렸다. 그러나 리버풀은 강팀이었다. 후반전 나비 케이타와 살라의 득점으로 0-2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 지었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3개를 시도해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56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37번의 패스 중 30번의 패스를 정확히 연결해 81%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드리블 1회를 성공했다.
황희찬은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한 단계 성장했음을 입증했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는 이제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노린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