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은 2020년도를 자족도시로의 성장 기반 확충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의 한 해로 선언했다. 사진은 김종천 과천시장이 시의회에서 시정 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과천시 제공
[일요신문] 과천시는 2020년 한 해 동안 자족도시로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최근 시의회에 출석해 시정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2020년은 자족도시로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종천 시장은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기반 확충 △재건축·재개발 지원,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 △쾌적한 환경, 시민이 안전한 도시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복지실현 △꿈이 있는 미래 교육도시 △풍요로운 문화, 시민이 건강한 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자치행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산업용지, 정부과천청사 등 지역 내 다양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기관과 연구소, 기업 등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올해 연내 출범 예정인 과천도시공사를 통해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주도성을 확보하며, 개발이익을 지역 내에 환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70억 원 규모로 발행된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12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100억 원 규모의 일자리 기금도 운영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으로 첫째아 출산 장려금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요건 완화, 초등학생 돌봄 기관인 ‘과천동 다함께 돌봄센터’를 추가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과천시는 ‘행복도시 과천’ 구현을 위해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352억 원(14.8%) 증가한 2731억 원으로 편성했다. 사진은 김종천 과천시장. 사진=과천시 제공
“변화와 발전으로 행복도시 과천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 다할 것”
이 밖에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위한 복지 확대 및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시립요양원 건립, 관문체육공원 제2실내체육관 건립, 청소년 문화의 집 설치, 관문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증축 지원, 안전보행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시민 안전보험 도입 등을 추진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정책을 위한 과천문화재단 설립을 지속 추진하며, 과천축제가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김종천 시장은 “항상 시민과 함께 시정 운영을 한다는 마음으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이행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참여 방안을 마련해 시민과 소통하며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변화와 발전으로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시의회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시정 운영 목표의 원활한 달성을 위해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352억 원(14.8%) 증가한 2731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손시권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