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사진=연합뉴스
완벽해 보였던 둘의 결혼 생활이 삐걱거리기 시작한 데 대해 최근 한 측근은 성생활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카다시안과 웨스트 부부는 최소 12개월 동안 섹스리스 생활을 해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별거와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한 측근은 “둘은 각방 생활을 하고 있으며, 성생활 없는 단조로운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무덤덤해진 쪽은 카다시안이 아니라 웨스트다. 측근은 “카다시안이 함께 잠을 자자고 보채도 소용이 없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권태기보다는 종교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아닌 게 아니라 웨스트가 최근 기독교에 심취한 나머지 성생활까지 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얼마 전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신곡 역시 ‘예수는 왕’이라는 종교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곡이었다. 예수 구원과 찬양을 노래하는 이 곡의 활동에 초집중하고 있는 웨스트에게 카다시안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카다시안이 근래 들어 부쩍 SNS에 노출 사진을 많이 올리고 있는 이유도 다 이 때문이라고 측근은 말했다. 이런 행동 때문에 부부 사이에 또 다른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한 측근은 “카다시안이 섹시한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면 이를 본 웨스트가 ‘너무 야하다. 좀 가려라’라며 핀잔을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런 불만 탓에 카다시안이 이미 이혼 서류를 준비해둔 상태며, 변호사도 항시 대기 중에 있다고 ‘내셔널인콰이어러’는 보도했다. 하지만 카다시안이 쉽게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측근은 “부부를 붙잡고 있는 것은 아이들이다. 그리고 물론 이미지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출처 ‘내셔널 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