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최양하-회장
최양하 前 한샘 회장은 평사원으로 시작해 1994년 한샘 대표이사에 오르며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렸다. 그는 입사 후 7년 만인 1986년 한샘 부엌가구를 업계 1위로 올려놓았으며 인테리어 부분은 1997년 사업 개시 후 3년 만인 2000년에 국내 최고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키워냈다. 또한 2009년 업계 최초로 5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013년에는 1조원의 벽을 뛰어 넘었다. 이어 2017년에는 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 25년 간 전문 경영인으로 한샘을 키워 오며 국내 500대 기업 중 최장수 CEO 라는 기록도 남겼다.
또, 가구 회사를 넘어 공간을 창조하는 회사로 변신시킨 리더로 꼽힌다. 업계 대부분이 각각의 가구를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것과 달리 공간(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데 집중했다. 이 같은 최 회장의 주거 공간에 대한 깊은 연구로 탄생한 ‘리하우스 패키지’는 편리성과 디자인 완성도는 물론, 집 공사 기간도 일주일 정도로 줄이고 하자도 획기적으로 없앤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단순히 한 상품을 넘어,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샘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2019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올해의 최고 인물’에 최양하 前 한샘 회장 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 부회장이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호기자 mh05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