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99억의 여자’ 캡처
12일 방송된 KBS ‘99억의 여자’에서 7~8회에서 김강우는 조여정을 만나 자신의 목적은 돈이 아닌 진실이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고민 끝에 현우(강태현)가 죽기 직전 자신에게 전했던 의문의 열쇠를 찾아냈다.
곧바로 김강우에 전화를 걸었고 조여정은 “비밀 지켜줄 수 있나요”라고 재차 물었다.
김강우는 “내가 얘기했잖아요. 돈은 필요없다고. 어떻게 하면 되냐”고 말했다.
이에 조여정은 “돈가방이 있는 곳을 알려주세요. 그걸 가르쳐주면 대신 전해줄 물건이 있어요. 사고현장 시신 옆에 있던 열쇠에요. 어쩌면 그쪽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죠.”라고 말했다.
고민하던 김강우는 “지금 만나러 간다”고 했지만 그때 정웅인(홍인표)이 돌아와 조여정의 목을 졸랐다.
정웅인은 “당신은 또 거짓말 했어요. 나한테 또 다시. 마지막 기회라고 했잖아. 근데 왜 내 맘을 몰라줘요. 언제까지 날 괴롭힐거에요. 대체 얼마나 더”라고 소리쳤다.
이혼 신청서까지 본 정웅인은 “내 집에서 도망칠 생각이었냐”고 물었다.
조여정은 “이 결혼은 진작에 끝났어요. 이제 더 이상 당신 원망 받아주기도 지쳤어요. 난 떠날거에요”라고 말했다.
정웅인은 “당신 갈 데 어딨다고. 부모한테 버림받고 당신은 나 없인 안 되는데. 이리와요. 내가 보살펴 줄테니까”라고 손짓했다.
조여정은 “가까이 오지마. 미친 새끼”라고 소리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