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니폼을 입은 김진야. 사진=FC 서울 공식 홈페이지
13일 오전 서울은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김진야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2023년 말까지다. 서울은 김진야를 품에 안으며 선수단의 양과 질을 향상, 다음 시즌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김진야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측면 수비수, 윙까지 모두 뛸 수 있다. 스리백을 사용하는 서울에서는 윙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서울의 윙백 자원은 고요한, 고광민, 윤종규다. 김진야는 고광민과 함께 왼쪽 측면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서울은 고광민 외에 마땅한 왼쪽 윙백이 없어서 시즌 후반기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진야는 1998년생의 어린 선수다. 내년까지 U-22 쿼터로 활용 가능한 선수다. 더군다나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일찌감치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특히, 당시 전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철강왕 면모를 과시했다.
인천 유스 출신인 김진야는 2017년 K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했다. 2018년에는 리그 2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는 32경기에 출전하며 인천의 잔류를 이끌었다. 최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서울은 김진야를 시작으로 전력 보강에 나서 다음 시즌 올해보다 더 높은 곳을 노린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