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적이 유력해진 미나미노. 사진=연합뉴스
리버풀과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챔피언스리그 6차전 이후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복수 언론들은 미나미노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나미노의 바이아웃은 약 725만 파운드(한화 114억 원)다. 최근 상당히 오른 이적시장 물가를 고려하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다. 더군다나 미나미노는 1995년생으로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미나미노는 올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22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함께 잘츠부르크 돌풍을 이끈 주역이다. 미나미노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 활약이 리버풀 팬들과 선수단,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미나미노는 움직임, 템포 조절, 볼 소유가 장점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족한 피지컬을 지적하며 몸싸움이 거친 프리미어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제기한다.
과연 미나미노는 클롭 감독의 지휘 아래 ‘제2의 카가와 신지’가 될 수 있을까.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그 해답이 나올 것이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