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회(위원장 유상진) 송년회 및 ‘땅콩 회항’ 박창진 전 사무장 강연회가 13일 개최됐다. 내빈과 기념촬영하는 당원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정의당 여주시양평군위원회(위원장 유상진) 송년회 및 ‘땅콩 회항’’ 박창진 전 사무장 강연회가 13일 오후 6시 30분 용문면 덕촌리 소재 스윗타임(용문산로 144)에서 개최됐다.
2부 송년회에 앞서 박창진 전 사무장은 ‘지지않을 용기’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박 전 사무장은 2014년 대한항공 사무장으로 근무하면서 땅콩회항 사건으로 평사원으로 강등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를 결성해 지부장을 맡고 있는 박 전 사무장은 현재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 특별위원장을 맡아 노동인권 확산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11월 5일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한 2심 소송에서 승소했다.
박 전 사무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2014년 땅콩회항 사건 이후의 투쟁과정을 비롯해 노동과 인권문제 전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치용 경기도당위원장, 이상헌 부위원장과 여주·양평 당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올해 성과를 자축하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송치용 경기도당위원장과 이상헌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무대에서 대변인으로 경험을 쌓은 유상진 위원장을 여주양평 당원들이 합심하여 내년 총선에서 꼭 당선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저녁 식사 후 진행된 2부 송년회에서는 당원들의 소장품에 대한 경매와 지난 1년 활동 동영상 시청, 김명수, 조영주 모범당원에 대한 표창장과 표창패 수여식에 이어 유상진 위원장의 내년 총선 출마자로서의 여주양평 당원의 송곳 검증이 이어졌다.
유상진 위원장이 내년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상진 위원장 “거대 양당에 맞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으로 총선 임할 것”
당원들은 “유상진에게 묻는다”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국회의원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나? ▲유세 때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개인기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안은? ▲후보자가 생각하는 ‘평등’은? ▲총선에서의 가장 큰 라이벌은? 등의 송곳 질문을 했다.
유상진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는 기필코 15% 이상의 득표율로 당세를 배가시키겠다”면서 “민주당과 자한당의 거대 양당에 맞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으로 내년 총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9일 정의당 공동대변인으로 선임된 유상진 위원장은 1980년 울산광역시에서 출생했다. 1999년 울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와 2011년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시민사회학 석사)을 졸업했다.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정책특보와 정의당 탈핵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 정의당 경기도당 조직강화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유 위원장은 전국귀농운동본부 생태귀농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망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와 (재)서울YMCA 시민사회운동부, (사)녹색연합 시민참여국 활동가, 우리지역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정의당 양평군위원회 정책교육국장위원장에 이어 2대 위원장을 지낸 후 지난 6월 22일 개최된 여주시·양평군위원회 창당대회에서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정의당 양평군위원회는 2016년 9월 창당한 뒤 1년 7개월만에 치러진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군수(유상진)와 군의원(김정화), 군의원 비례(한수진)후보를 내세웠으나 아쉽게도 당선자를 배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양평에서의 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 43.13%(25,475표), 더불어민주당 42.23%(24,942표)에 이어 14.63%(8,644표) 지지를 얻는 등 정의당 전국평균(9.0%)보다 높은 지지율을 받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 해 6.13 지방선거 선거대책본부 곽상준 본부장이 내년 총선에서는 후원회장을 맡는다. 대신 변은숙 부위원장이 선거책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략과 정책 등을 총괄한다.
‘지지않을 용기”’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개최한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송치용 경기도당위원장.
이상헌 경기도당부위원장.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강연회를 개최했다.
경매를 진행한 변은숙 부위원장. 내년 총선 선거책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략과 정책 등을 총괄한다.
김명수 모범당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
조영주 모범당원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
내년 총선 후원회장을 맡은 곽상준 우리지역연구소 이사장.
김정화 전 위원장이 유상진 위원장에게 내년 총선 분발을 위한 노란 스웨터를 선물했다.
총선후보로서의 유상진 위원장에 대한 당원들의 송곳질문 장면.
유상진 위원장이 이상헌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박창진 전 사무장, 송치용 경기도당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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