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훈련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일요신문DB
14일 오전 10시 7분경 일산 동구 여성병원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 30여분만에 빠르게 불은 진화됐다. 병원 옆이 일산소방서였기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불길이 빠르게 잡히며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에 있던 이들이 면역력이 약한 산모와 신생아라는 점에서 우려를 샀다.
화재 직후 신생아와 산모, 외래환자, 의료진, 병원 직원 등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를 위해 헬기가 투입됐지만 헬기 바람이 신생아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뜻 나서지 못했다. 불길이 잡힌 이후 대피 인원은 엘레베이터를 통해 지상으로 대피했다.
화재 당시 출산을 막 마친 산모와 수술전 전신마취에 들어간 임신부가 있어 위험할 뻔했다. 다행이 무사히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