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된 기성용. 사진=대한축구협회
15일 오전 0시(한국 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번리 FC 원정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치렀다. 이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단 명단에 기성용의 이름은 없었다. 10경기 연속 명단 제외다.
특별한 부상도 없지만, 기성용은 경기에 출전할 기회조차 못 받고 있다. 더군다나 지금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일정이 빡빡한 박싱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22일, 27일, 29일, 2일 등 다음 주부터 2주간 4경기를 치른다.
박싱데이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선수단 가용 폭을 넓혀야 한다. 만약 기성용을 박싱데이에 활용하려면 지금쯤 실전 경기 감각을 회복시켜주는 게 좋다. 그러나 기성용을 계속 기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브루스 감독의 계획에 기성용은 없는 듯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기성용은 이적이 유력하다. 겨울에 떠날 수도, 시즌이 끝나고 떠날 수도 있지만, 선수 측은 겨울 이적시장에 떠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리그 복귀설, 중국, 중동 이적설 등 다양한 행선지가 떠오르고 있지만, 기성용은 유럽 잔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뉴캐슬은 번리에 0-1로 패배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