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을 거둔 바이에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페이스북
14일 저녁 11시 30분(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15라운드를 치렀다.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한 뮌헨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바이에른은 24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쿠티뉴가 45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분 만에 쿠티뉴의 도움을 받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3분, 쿠티뉴가 쐐기 골을 넣었다. 72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바이에른의 축제였다. 75분, 쿠티뉴의 패스를 토마스 뮐러가 마무리했다. 78분, 쿠티뉴가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이 경기의 마지막 골을 기록,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통계 전문사이트 ‘스쿼카 풋볼’에 따르면 쿠티뉴는 이날 54개의 패스를 시도해 49개를 성공, 91%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8개의 슈팅 중 6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3골을 터트렸다. 4개의 기회를 만들어줬고 2도움을 기록했다. 6번 볼을 탈취해왔고, 2개의 파울을 얻어냈으며 드리블 2회를 성공시켰다. 쿠티뉴의 날이었다.
쿠티뉴의 이번 해트트릭은 프로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이다. 브라질 대표팀으로 2016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2차전 아이티전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그리고 리버풀 FC 소속으로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서 3골을 넣었다. 2017-2018시즌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리그 37라운드 레반테 UD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한, 단일 리그 경기에서 2골 이상의 득점을 기록한 것도 레반테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쿠티뉴의 맹활약으로 6-1 대승을 거둔 바이에른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