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도 간판 진안군청 유동주 선수가 월드컵 역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일요신문=진안] 신성용 기자=한국역도의 간판선수인 진안군청 소속 유동주가 또 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
17일 진안군청에 따르면 유동주(25) 선수가 지난 9~14일까지 중국 텐진에서 열린 2019 IWF(국제역도연맹) 월드컵 역도대회에서 89kg급 인상과 용상, 합계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동주는 인상 160 kg과 용상 205 kg을 들어 올려 합계 365 kg을 기록하며 지난 9월 태국 세계선수권대회 부진을 씻고 올해 2월 중국 푸저우 대회에 이어 올해 월드컵 대회를 두 차례 석권했다.
유동주는 이번 대회 3관왕을 거두며 내년 도쿄올림픽 시드에서 국내 2위에 오르게 돼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거의 굳혔다. 현 국가대표인 유동주는 전북 순창군 출생으로 전국체전에서 2016~2019년까지 11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국내 정상을 지켰고, 올들어 2019 아시아 남녀 역도선수권대회 2관왕과 9월 태국 세계선수권대회 4위 등의 성적으로 거두며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동주 선수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진안군과 최병찬 감독께 영광을 돌린다”며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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