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이 이전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영된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겨울특집 편에서는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의 가게 이전 스토리가 공개됐다.
백종원은 오랜만에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을 방문했다. 돈가스집 사장님들은 가게 앞에 기다리는 손님들 때문에 민원에 시달리고 있었다.
손님들을 위해 대기실을 마련했지만, 대기실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흡연 등 민원이 심해 폐쇄한 상태였다.
백종원이 “제일 충격 받은 게 대기실 문제로 욕 먹었다는 것”이라고 말하자 사장은 “멱살을 잡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사람이 이래저래 욕 먹고 하다보니 예전처럼 공황장애가 왔었다. 제가 너무 속상해서 집사람을 지키고 싶어 폐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잘 버텨줬으면 했다. 골목까지 잘 됐으면 했는데 서로 상황이 안 좋아졌다”고 했고, 사장님들은 이 때문에 가게 이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청에서 사장님들에게 연락을 해왔고, 사장님도 제주도에서 흑돼지 돈가스를 만들고 싶었던 소망과 맞물렸다.
백종원은 제주도 이전을 추천하며 자신이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또한 금전문제에 대해 사장님들은 여유자금이 3천 만원 뿐이라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내가 후견인이다. 내가 있으면 300만 원 갖고도 할 수 있다”며 걱정말라고 안심시켰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