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청년’과 ‘일자리’를 중심으로 성장의 기반을 다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9월 27일 진행된 ‘의왕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위촉식’ 모습. 사진=의왕시 제공
[일요신문] 민선 7기 출범 1년 6개월여가 지나며 저마다의 성과를 내기 위한 지방정부들의 노력이 분주하다. 의왕시 역시 ‘청년’과 ‘일자리’를 중심으로 성과를 도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왕시는 시 승격 30주년인 2019년과 새로운 30년이 시작되는 2020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 중심에 ‘청년’과 ‘일자리’를 두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의왕시는 지난 3월, 전담부서인 일자리과와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지원정책 추진을 위한 여성새일팀도 새로 만들었다.
이어 8월에는 ‘의왕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해 청년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능동적인 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해 청년의 권익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도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 9월에는 ‘제1기 의왕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보장하고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도록 했으며, 의왕시 청년현황과 실태 파악을 통해 정책환경을 분석하고, 수요자 중심의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지역청년들이 참여하는 ‘청년협의체’를 구성해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소통할 수 있는 민·관 협치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해 청년참여, 일자리, 문화개선, 생활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을 제안받아 시정에 접목할 방침이다.
의왕시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를 민선 7기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월 29일 ‘의왕청년발전소 고천센터’ 개소식에서 김상돈 의왕시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의왕시 제공
김상돈 의왕시장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정책은 민선 7기 핵심 정책”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들만의 교류 거점이 될 ‘청년공간’을 올해 고천동(고천·부곡·오전 권역)에 ‘의왕 청년발전소’라는 이름으로 개소한 데 이어 내년에는 포일커뮤니티센터(내손·청계 권역)에 개소를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이다.
청년공간에는 청년창업공간, 카페테리아, 스터디룸, 음악실, 회의실, 프로그램실,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되고, 청년 취업프로그램 및 취·창업 특강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청년이면 누구나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700여 개의 기업과 상권이 조성돼 있는 포일인텔리전트타운(의왕 포일·청계지구 기업밀집지역)에 내년 9월 입주를 목표로 청년기업가들을 위한 주거공간인 포일청년창업주택을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 110가구와 창업지원공간으로 건설하고 있다.
청년층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NCS직업기초능력 평가 시험 준비 교육, 청년 취업캠프, 청년뉴딜, 온라인 마케팅 실무, 원데이 직무캠프 등 5개 과정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러한 청년 및 일자리 정책 추진과 관련해 김상돈 의왕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정책은 민선7기에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창업지원, 그리고 다양한 고용안정 정책을 함께 병행해 일자리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왕시는 지난해 9월 부곡지역에 착공한 ‘의왕테크노파크’와 향후 조성될 제2의 테크노파크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구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손시권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