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미 레고는 아이들만을 위한 장난감이 아니다. 레고를 갖고 노는 어른들 또한 많다.
그런데 갖고 노는 장난감을 넘어서 아예 사업 아이템으로 승화시킨 디자이너도 있다. 샤리 오스트리안은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 레고로 다시 집을 지어주는 미니어처 디자이너다. 이를테면 고객의 집과 똑같은 미니어처 복제품이다.
오스트리안은 “나는 어린 시절부터 미니어처를 만들고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강박증을 가진 완벽주의자다. 나의 창조성을 발휘하는 데 레고보다 더 근사한 소재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고 집을 짓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투자를 해야 한다. 가령 안팎으로 모든 설비를 갖춘 완전한 모델을 짓는 데는 집의 면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소 2500달러(약 290만 원)가 든다. 이는 집을 짓는 데 필요한 레고 블록의 가격이다. 가령 레고 블록 하나당 평균 가격은 약 10센트(약 110원)며, 보통 집을 하나 짓는 데는 수만 개의 블록이 사용된다.
만일 더 저렴한 집을 짓길 원한다면 외관만 복제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비용은 최소 1500달러(약 175만 원)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