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청주 상당구 출마를 위해 오는 20일 사퇴 예정인 이현웅 정보문화원장.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 상당구 예비후로로 거론되던 이현웅 정보문화원장이 오는 20일 정보문화원장직을 사직하고 내년 4·15 총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이날 공직사퇴하고 민주당에 입당해 1주일 가량 심사를 받은 다음 30일께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지역위원장인 정정순 예비후보와 경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민주당 상당구에 도전할 것으로 거론되는 김형근 가스공사 사장과 장선배 현 충북도의회 의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청주 토박이인 이현웅 원장은 충북대학교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시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공공혁신플랫폼 이사장, 전자정부교류연구센터 전략기획본부장, 한국과학기술원 공공혁신전자정부연구센터 연구위원을 역임하고 정모문화원장에 재직하고 있다.
특히 차관급인 이 원장은 자수성가한 인물로서 정치 신인으로 노쇠한 청주 정치판에 젊은 피를 수혈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상당구는 4선의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에 윤갑근 전 고검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경선불사를 외치고 있으며, 정의당에서는 그간 출마를 위해 공을 들여온 김종대 국회의원(비례)이 현재도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에게도 민주당과 한국당, 정의당의 3파전이 일찌감치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총선 청주 흥덕구 출마를 위해 오는 26일 사퇴 예정인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 남윤모 기자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는 오는 26일을 사퇴 D데이로 잡고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흥덕구 출마를 가시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지역구 의원인 2선의 도종환 국회의원과 경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인지도 면에서는 도종환 의원이 앞서지만 선거조직을 꾸려왔던 이장섭 부지사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또 내리 3선 후 사퇴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조직이 현존한다는 점에서 표심이 어느 곳으로 작용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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