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에서 홍승필 지부장이 지부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양평군지부(지부장 홍승필)는 18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지부 출범식 및 화합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출범식에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현판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현기 경기지역 본부장, 시군 지부장 및 임원, 변영섭 양평 부군수 및 공무원, 양평군지역노조연대, 방수형 양평군주민참여예산위원장 등이 참석해 출범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1부 현판식에 이어 2부 출범식은 민중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내빈소개, 경과보고, 출범사 및 출범선언문, 축사, 깃발 수여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3부 화합의 밤에서는 복면가요제, 칭찬대상 추첨, 경품추첨 등으로 조합원간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양평군지부는 직장협의회에 이어 2015년 4월 31일 출범한 개별노조에서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정조합원 435명의 조합원 모바일 찬반투표 결과 86.8% 찬성으로 이날 전국공무원노조 양평군지부로 새롭게 출발했다.
홍승필 양평군지부장은 출범선언문 및 출범사에서 “공무원도 노동자다. 더 이상 정권의 하수인이 아닌 진정한 노동자의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하고, “우리가 원하는 세상, 공무원 노동자로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침묵하는 공무원이 아닌, 행동하는 노동자로 뛰쳐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범사 및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는 홍승필 지부장
홍 지부장은 이어 “부정과 부패, 불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약자에 대해서는 배려하며, 함께하는 공무원 노동자가 되고자 한다.”면서,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우리의 힘을 모아 힘차게 나가리라. 국민들로부터 지탄받는 부정부패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지지받고 사랑받는 공무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제 양평군공무원노동조합은 노동자를 노동자답게 만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연대하여 힘차게 전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비록,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이기에 뜨거운 열정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위해 오늘, 공무원 노동자 연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어깨 걸고 힘차게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홍 지부장은, 또한 새롭게 양평군지부 조합원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 ▲ 첫째, 서로가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조직 ▲ 둘째, 각자 자신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조직문화 ▲ 셋째, 힘들고 어려울 때 배려와 격려로 함께하는 조직 ▲ 넷째, 하나 되는 조직 ▲ 다섯째, 미래를 꿈꾸고, 사랑하며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데 힘을 모을 것임을 천명했다.
정동균 군수는 축사에서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양평군지부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홍승필 지부장과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집행부는 전국공무원노조 양평군지부와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노사협력을 더욱 더 강화하며, 군정발전의 동반자로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과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역시 축사를 통해 양평군지부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2002년 3월 23일 창립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수는 약 14만명이다.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법외노조가 된 후 박근혜 정부 시절까지 다섯 차례 설립신고를 제출했지만 연거푸 반려되었다가 2018년 3월 여섯번째 설립신고에서 노동조합설립신고증을 교부 받아 법내노조가 되었다.
출범식에 앞서 홍승필 지부장과 정동균 군수,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등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축사를 하는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축사를 하는 정동균 양평군수.
축사를 하는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출범식에서 홍승필 지부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승필 지부장과 임원들이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과보고를 하는 김미자 부지부장.
출범식 사회를 진행한 권용진 정책총무부장.
정동균 군수와 이정우 의장, 의원들이 참석, 출범식을 축하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홍승필 지부장, 정동균 양평군수,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복면가요제에 참석한 한 조합원이 열창하고 있다.
복면가요제를 관람하는 홍승필 지부장과 정동균 군수.
복면가요제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조합원들.
복면가요제 참가자들이 홍승필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칭찬대상자 중에서 추첨된 조합원들이 홍승필 지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품추첨에 당첨된 조합원과 홍승필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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