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MB) 실소유주 논란을 빚었던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가 18일 2020년 사업계획 발표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다스
19일 다스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스는 “기능적 중복조직을 통합하면서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업무적으로 불필요한 실과 팀을 폐지하거나 축소해 조직을 과감히 줄였다”며 “실 단위 이상 임원급 6본부 21실에서 2총괄 5본부 16실로 바뀌었고, 팀 단위에서는 46개 팀이 40개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스는 ‘비상경영 임원 급여·복지 조정’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임원 급여 20%를 반납하고, 사택 절반 이상을 매각하며 법인 소유 차량 및 휴대폰 등 임원들의 복지혜택을 축소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다스는 2020년 매출 목표를 국내 8679억 원, 8942억 원 등 총 1조 7653억 원으로 잡았다. 올해 목표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스는 앞서 18일 2020년 사업계획 발표회를 열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개편 안을 밝혔다.
또 다스는 실소유주 논란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4월 7개 거래은행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율협약에는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