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에서 패배한 토트넘.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23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토트넘은 첼시와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치렀다. 4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를 필두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첼시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했다. 첼시는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12분, 윌리안은 박스에서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실점 이후에도 토트넘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의 압박 때문에 정확도 낮은 롱볼 위주의 공격만 펼쳤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전반 막바지, 파올로 가자니가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은 가자니가를 완벽하게 속이며 멀티 골에 성공했다.
후반전, 추격에 나선 토트넘에 악재가 겹쳤다. 62분, 손흥민이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며 남은 시간 10명으로 싸우게 됐다. 첼시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더욱더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2 첼시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첼시는 4위 자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