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 나온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2020년도 FA자격을 취득한 2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FA 명단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눈에 띄는 선수는 조현우(대구 FC), 이명주(FC 서울), 신형민, 이용, 이동국, 김민혁(전북 현대), 정조국(강원 FC) 등이다. 이동국, 이용은 재계약이 유력하다. 정조국은 이미 소속팀을 떠날 것이라 천명했다. 이명주 역시 중동 이적설이 제기됐다. 조현우도 이적 의사를 밝혔다.
K리그에서 FA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FA 공시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 교섭 기간을 가져야 한다. 이 기간 내에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0년 1월 1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K리그 전 구단과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FA자격 취득 선수 중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보상금이 발생하는 선수는 총 85명이다. 보상금의 규모는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의 기본급 연액의 100%이며, 최대 3억 원으로 제한된다.
보상금 제도는 2005년부터 K리그에 입단한 선수 중에서 만 33세 미만, 원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를 포함하여 2시즌 연속으로 등록된 선수에게 적용된다.
2004년 이전에 K리그에 입단한 33세 이하인 선수가 FA자격을 취득한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며, 2020년도 FA자격 취득 선수 중 이적료 발생 대상은 2명이다.
□ FA선수 교섭기간
-. 원소속 구단 : 2019년 12월 31일까지
-.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 : 2020년 1월 1일 ~ 2020년 2월 29일
□ 2020년도 FA자격 취득 선수
-. 총인원 : 228명(보상금 발생 85명, 이적료 발생 2명)
-. 구단별 인원 :
K리그1 전북 13, 울산 9, 서울 6, 포항 7, 대구 13, 강원 10, 수원 6, 성남 12, 인천 5, 경남 11, 제주 6
K리그2 광주 6, 부산 5, 안양 21, 부천 9, 안산 26, 전남 7, 아산 23, 수원FC 13, 대전 8, 서울E 12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