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고성준 기자
이에 대해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내 청년들의 비판이 결국 완전히 묵살됐다”며 “오로지 권력 유지를 위해 ‘비례한국당’ 창당 등 정치 희화화가 예사로운 자유한국당을 보면 예측 가능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반인권적 행위를 자행했던 삼청교육대를 거침없이 말하는 박 전 육군대장의 인권 역사의식에 공포를 느낀다”며 “국민의 기본권에 공감할 수 있겠는가. 국민의 신뢰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도 전했다.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 전 대장은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일부 반대에 부딪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0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 전 대장 영입 계획을 밝혔다가 당 안팎으로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1차 인재 영입 대상에서 박 전 대장은 보류됐다.
지난 11월 4일 박 전 대장은 ‘갑질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갑질’을 지적한 군인권센터 소장에게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해 또 다시 큰 논란에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유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