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4일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며 불법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월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자간담회에 나온 유시민 이사장. 사진=임준선 기자
유 이사장은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방송 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마음에 들지 않는 개인에 대한 보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다 못해 악용한 것”이라며 “검찰이 인권을 보호하는 수사기관이 아니라 사찰과 뒷조사가 횡행하는 흥신소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엄중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이에 검찰 측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등의 범죄에 대한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며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