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제35대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신대철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
경기도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신대철 회장은 1971년 중학교 1학년때부터 사이클 선수를 시작으로 45년간 체육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인사다. 1983년 캐나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동메달. 1986년 제10회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84년 LA올림픽과 88년 서울올림픽에 두 차례 국가대표로 출전해 국위를 선양한 정통 체육인 출신이다. 현재 대림대 스포츠지도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2018년부터 (사)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신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체육분과 정책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민선 7기 경기도정 체육정책 수립의 초석을 다졌고, 그 정책을 기반으로 현재의 경기도 체육회는 비약적 성과와 발전을 거듭했다”며 “이번 초대 민간 체육회장 직을 통해 경기도 체육을 한층 더 높이고자 큰 결심으로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경기도 체육은 전국동하계체전의 기록적인 연패를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경기도 체육의 우수성을 알렸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으론 정체되어 있는 것이 공감되는 현실”이라며 “몇몇 인기종목을 제외한 비인기 종목은 학교체육과 대학, 실업팀과의 지속적인 연계가 끊어지고 있으며, 나아가 학교운동부 해체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또한 “학교체육 지도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로기준법 변경 등 주52시간 근로 제한으로 선수들의 지속적 훈련 또한 어려운 상황”이라며 “1,360만 경기도민들의 곁에서 언제나 함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 생활체육지도자들과 종목현장 곳곳에서 활동하는 체육인들의 처우 역시 수년째 개선되지 못하고 정체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현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4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공약은 ▲경기도정 직속 체육정책 자문기관 설립 ▲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 운영 지원 확대 ▲지역 균형 발전사업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법인화 준비 등이다.
그는 우선 경기도정 직속 체육정책 자문기관 설립과 관련, “경기도 1,360만 도민들을 위한 건강정책을 현실화 하고 스포츠를 통한 보편적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지사 직속 정책자문기관을 설립하고, 체육시설의 안전한 운영관리와 기관의 독립적인 정책협의를 통해 도민을 위한 진정한 건강복지 체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 운영 지원 확대에 대해 “65개 종목단체와 31개 시·군체육회 중 일부 단체를 제외 하고는 열악한 재정환경으로 사무국 운영이 어려운 단체가 다수 있다”며 “합리적 예산편성으로 도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 운영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으며, 임직원 및 사무국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지역 균형 발전사업과 관련해서는 “경기 남부와 북부의 지역적 특색에 따라 불균형적인 체육인프라 및 시설을 균형적 발전을 거듭하도록 지역 특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했고,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법인화 준비에 대해서는 “경기도체육회를 비롯한 31개 시·군체육회가 함께 할 수 있는 공통 조례를 연구 개발해 경기도내 모든 체육회가 함께 내실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신대철 회장은 4가지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것을 실현 시킬 수 있는 후보자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모두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저 ’신대철’이 적임자라고 생각이 된다”며 “소통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