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맨유가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을 상대로 4-1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의 초반은 잠잠했다. 맨유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뉴캐슬의 틈을 노렸지만, 뉴캐슬은 단단한 진형을 유지하며 역습을 노렸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뉴캐슬이었다. 전반 15분, 중앙에서 조엘링톤이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조엘링톤은 골문 쪽으로 침투하는 게일에게 패스했다. 게일은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한번 맨유 수비에 균열을 낸 뉴캐슬은 곧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의 조엘링톤에게 공이 연결됐다. 조엘링톤은 맨유 수비를 등지고 뒤쪽의 매튜 롱스태프에게 패스했다. 롱스태프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롱스태프는 지난 8라운드 맨유전에서의 데뷔 골 득점 이후 다시 한번 맨유에 비수를 박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이른 시간 실점하며 또 약팀에 발목 잡히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24분, 루크 쇼, 페레이라, 마시알이 연계 끝에 동점 골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의 빠른 반격에 뉴캐슬 수비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맨유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6분, 맨유의 압박에 당황한 뉴캐슬 수비가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했다. 공을 탈취한 그린우드는 곧바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수비에 맞고 살짝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온 맨유는 전반 41분, 리드를 두 점 차로 벌렸다, 완 비사카의 정확한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자신의 리그 11호 골. 분위기를 완전히 맨유 쪽으로 가져오는 득점이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그바를 투입했다. 포그바가 가세한 맨유는 후반을 완전히 지배했다. 뉴캐슬은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6분만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션 롱스태프의 백패스 실수를 마시알이 놓치지 않았다. 마시알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간결한 칩샷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득점했다.
맨유는 이후에도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번 승리로 4위 첼시와의 승점을 4점까지 좁히며 리그 7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피 튀기는 경쟁을 예고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