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정확한 계량이다. 그러나 레시피에 있는 2분의 1컵, 3분의 1컵 같은 수치는 사실 적용하기가 애매하다. 동일한 컵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뿐더러, 3분의 1컵이란 양을 재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 제품은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계량을 한눈에 알기 쉽게 했다. 어릴 적 수학시간에 배웠던 분수 개념을 도입한 점이 재미있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으며, 겹쳐서 보관이 가능해 공간 절약까지 된다. 가격은 24달러(약 2만 8000원). ★관련사이트: welcomeindustries.com
선물을 주고받을 때 서프라이즈를 더하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미국의 한 업체가 장난스러운 아이템을 선보였다. 선물을 넣을 수 있는 상자인데, 외관에 엉뚱한 상품이 그려져 있다. 가령 ‘아기 오줌 방어막’ ‘개똥 가리개’ ‘주머니 양말’ 같은 식이다. 설명서까지 친절하게 인쇄돼 있어 깜박 속기 십상. 쓸데없어 보이는 상품에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게 된다. 하지만 상자를 열고나면 속았다는 사실에 함박웃음을 터트릴 것이다. 가격은 7달러(약 8100원). ★관련사이트: pranko.com/collections/prank-packs/baby-shield
긴 수학문제를 풀거나, 역사 연대표, 혹은 인생 계획을 작성할 때 등 왠지 노트에 쓰기에는 공간이 부족하다 싶을 때가 있다. ‘페이퍼 랩 노트’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다. 식품용 랩 형태를 띤 게 특징. 길이는 총 15m로 일반 노트 2권 분량의 용지가 돌돌 감겨 있다. 정형화된 노트와 달리 페이지 제한이 없기 때문에 쓰고 싶은 걸 마음껏 쓴 다음, 원하는 길이로 자르는 것이 가능하다. 쓰기와 생각이 즐거워지는 노트다. 가격은 2200엔(약 2만 3000원). ★관련사이트: kokuyo-shop.jp/sp/ProductDetail.aspx?sku=4589518670111
굴 애호가들을 위한 쿠션이다. 먹음직스러운 굴을 쏙 빼닮은 데다, 귀엽기까지 하다. 주름 장식은 검은색 프린지로, 관자 부분은 합성피혁을 아플리케 기법으로 수를 놓아 멋스럽다. 덕분에 집안 인테리어와도 잘 어우러진다. 쫀쫀하고 부드러운 소재도 장점이다. 포근하고 감촉이 좋아 자꾸만 껴안고 싶은 마성을 자랑한다. 적당한 볼륨감으로 껴안았을 때 안정감이 느껴져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사무직에게도 추천한다. 가격은 2800엔(약 2만 9800원). ★관련사이트: felissimo.co.jp/youmore/gcd236688
분리와 결합이 자유로운 모듈형 스피커다. 언뜻 원통형 스피커처럼 보이지만, 분리하면 다섯 개의 미니 스피커로 나뉜다. 자성을 띠고 있어서 서로 갖다 대면 하나로 합쳐지는 원리다. 하나로 연결할 경우 큰 스피커로 즐길 수 있고, 나눠서 배치한다면 좀 더 입체적인 서라운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스피커 수신 범위는 최대 23m이므로 여러 방에 배치해도 좋을 듯하다. 덧붙여 방수 기능도 겸비해 샤워 중 음악을 듣기에도 완벽하다. 가격은 249달러(약 29만 원). ★관련사이트: airaudio.co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