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이적설이 제기된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독일 함부르크 지역 언론은 28일(한국 시각) 황희찬의 울버햄튼 윈더러스 이적설을 제기했다. 이적료와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보도하며 1월 이적시장에 황희찬이 팀을 옮길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황희찬과 연결되고 있는 울버햄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역습으로 매력적인 축구를 펼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2번 모두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황희찬의 장점인 빠른 속도를 잘 살릴 수 있는 팀이다. 또한, 울버햄튼에는 피지컬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본보기가 될 수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의 부침을 털어내고 올 시즌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22경기 9골 14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공격포인트를 1개 이상 만들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 FC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완벽하게 속이고 득점을 한 장면은 오래도록 화제를 모았다.
현재 황희찬의 이적료로 2,300만 파운드(한화 약 349억 원)가 거론되고 있다. 팀 동료 미나미노 타쿠미 이적료(725만 파운드)의 약 3배 정도 금액이다. 팀 동료였던 미나미노와 황희찬은 같은 무대에서 적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현재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 휴식기를 맞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