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휘봉을 잡았던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신태용 감독과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A대표팀 이외에도 U-23, U-20 대표팀 감독을 겸임한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 감독은 지난 2018년 월드컵 이후 현장을 떠나 있었다. K리그, 중국 슈퍼리그, 일본 J리그 등이 행선지로 거론됐다. 실제 몇몇구단과 협상 과정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종착지는 인도네시아로 결정됐다. 인도네시아의 가능성과 연령별 대표팀을 겸직한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협상을 위해 지난 26일 출국한 신 감독은 28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종 사인을 마쳤다. 신 감독은 이 장소에서 인사와 함께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마음이 열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