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에서 경질된 펠레그리니(좌)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6시(한국시각) 웨스트햄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레그리니의 경질을 발표했다. 발표 당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1-2 패배 후 내려진 결정이다.
웨스트햄 회장 데이비드 설리반은 “팀을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명백했다.”라며 경질 이유를 발표했다.
펠레그리니는 지난 시즌인 2018/2019 시즌부터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았다. 펠레그리니는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비용에 비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지만,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펠레그리니의 웨스트햄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월부터 무승 행진에 빠지며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12월엔 더욱 최악이었다. 웨스트햄은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노리치 시티와 함께 이 기간 가장 적은 승점을 얻은 팀이 됐다. 결국, 펠레그리니는 레스터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현재 웨스트햄은 승점 19점으로 리그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등권인 아스톤 빌라와 단 1점 차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