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니폼을 입게 된 원두재. 사진=울산 현대 공식 홈페이지
30일 오전 울산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원두재의 영입을 발표했다. 원두재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 8경기를 뛰었다. 1월에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원두재는 2017년 J2리그 아비스카 후쿠오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지만, 꾸준히 주전으로 뛰면서 일본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J2에서 73경기 2골 2도움(J2리그, 일왕배)을 기록했다.
원두재는 입대를 앞둔 박용우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187cm라는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해 포백을 보호하고, 빌드업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울산은 젊은 자원을 영입하며 팀 연령대를 낮췄다. 울산은 2019시즌 K리그 내에서 평균 연령대가 높은 팀이었다. 그러나 1997년생의 원두재가 팀에 합류하며 평균 연령대가 낮아졌다.
원두재는 “일본에서 프로 데뷔해서 한국 무대는 처음이다. 오는 2020시즌은 내 이름을 알리는 해가 되도록 활약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