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비치. 사진=연합뉴스
1997년생의 어린 공격수 요비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2018-2019시즌 48경기에서 27골 7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가 필요했던 레알은 요비치에게 6,000만 유로(한화 약 777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요비치는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 1골에 그쳤다. 변명의 여지는 많다. 먼저 벤제마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2골 5도움으로 리오넬 메시에 1골 뒤처져있다.
벤제마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요비치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선발로 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리가를 절반 치렀지만, 출전 시간은 423분에 불과하다. 11라운드에 데뷔 골을 넣었지만, 그 이후 침묵하고 있다.
팬들은 요비치의 능력에 의문을 표하며 다른 공격수의 영입을 외치고 있다. 이미 레알은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레알은 선수에 대한 인내심이 큰 구단이 아니다.
하지만 요비치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큰 22세의 공격수다. 더군다나, 분데스리가와 라리가의 수준 차이, 적응 시기, 주어진 출전 시간 등을 고려하면 가혹한 평가다. 에덴 아자르도 시즌 초반 부진했고, 전설 지네딘 지단도 라리가 이적 후 반 시즌은 고전했다.
현재 라리가는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휴식기 이후 레알은 코파 델 레이, 라리가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요비치가 이때 힘을 내줘야 레알은 선수단 운영을 한결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